감독 : Lasse Hallström

출연 : 이완 맥그리거, 에밀리 블런트


이 영화를 찾게 된 계기는 진짜 그저 내가 연어를 좋아해서.. 연어가 너무 먹고 싶어서 연어 관련 영상을 찾다가 시작되었다.


아 물론 작중에서 연어를 먹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기대하지 말자. 식도락과는 관련없다. 


이것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꿈에 관한 이야기다.



대략의 줄거리



영화는 예멘에 연어낚시를 소개하고자 하는 왕자 그리고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한 어류학자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한 메일을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메일에 어류학자 존스 박사(이완 맥그리거)는 매우 냉정하게


fundamentally unfeasible 근본적으로 실행불가능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해가며 불가능함을 답한다.


만약 여기서, 메일을 의뢰했던 컨설턴트 해리엇(에밀리 블런트)이 '아 그래요~ 그럼 그렇게 보고 수고링' 이라는 마인드였다면 


영화가 5~10분만에 끝났겠지만,





때마침 정계에서 중동 정세와 관련하여 이 프로젝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하는 


총리실 홍보 담당자인 패트리샤(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압력으로 존스 박사는 해리엇을 만나러 가게 된다.




존스 박사는 애초에 이것이 불가능함을 말하고 프로젝트를 접고 싶어했지만


해리엇은 자신의 클라이언트의 의지가 확고하고 자신 또한 프로젝트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기에


그 방법에 대해 논하자고 얘기한다.




존스 박사는 지속적으로 불가능함을 말하고 강제로 맡게 된 이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고 싶어하지만




왕자(아미르 웨이키드)를 만나고 이 사람의 마음이 진심(혼모노)이란 것을 깨닫고 프로젝트에 열성적으로 참여할 마음을 가진다.




"사막으로 연어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삼인방.



본격 낚시왕 강바다를 잇는 수산 장르를 가장한 로맨스 장르의 영화.


나름 블랙코미디도 섞여있어서 깨알같은 재미도 있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라는 가장 보편적인 테마를 담고 있다.


사람들에게 사막에서 낚시를 하게 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꿈. 그것도 추운 물에서만 사는 연어를 말이다.


애초에 불가능해 보이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믿음을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와중에 피어나는 로맨스와 이 꿈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휘감고 있는 제3의 손까지.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시종일관 흥미진진할 수 있었다.


영화에 대해 찾아보니 영국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역시 스토리가 좋아서 그런지 영화도 잘 나온 듯 하다.


내가 좋아하는 호탕한 액션은 없지만, "꿈을 향해 도전한다." 라는 가장 본능적인 테마를 다뤄서 그런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 소재가 물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연어를 다룬다는 사실도 이런 "꿈을 향해 도전한다." 라는 것에 매우 어울린다.


좋아하는 배우들이 썸타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고.


이완 맥그리거와 에밀리 블런트의 연기력도 훌륭했다. 아 물론, 중간중간 깨알웃음을 주는 패트리샤 역의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님도ㅋㅋ


달달한 로맨스 영화를 기대하는 이에게도,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적합한. 그러니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적합한 이야기다.

추천 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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