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추천게임


동시에 안타까운 게임, 히어로 아카데미(Hero Academy)


일단 난 여러분들에게 이 게임을 추천한다. 보드게임, 전략, 턴 플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지만 동시에 이 게임, 제작사 Robot Enter가 언젠가부터 업데이트를 안하기 시작해서 요샌 업데이트를 멈췄다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한다.


지금도 여전히 플레이어들은 있고 게임도 잘 잡히지만 업데이트가 안되면서 여러가지 잔 불편함들이 생겨난 상황.

(도대체 왜 인기있던 게임을 업데이트 안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정말 너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아이폰5s를 쓰는 구닥다리 인간이라.. 내 폰이 구린건지 게임이 미쳐버린건지 모르겠는데


나는 친구들과 게임하는데는 크게 버그나 불편은 못느끼고 있다. 내 폰탓일 때가 많아서.. 친구들도 그렇고.



아무튼 트레일러를 한번 봐보자



아마 이 때가 처음 스팀에 진출할 때 같다. ios 게임이 무슨 스팀이냐고?


이 게임.. 무려 ios, 안드로이드, pc, 맥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다.


먼저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 언급을 해야되는데..


먼저 이 게임을 하면 당신은 중세시대 유럽의 왕이 될 수 있다. 왕은 좀 심하다고?


그래 그럼 못해도 귀족은 될 수 있다.


how? 


Hero Academy를 플레이 함으로써..!!


중세 시대의 게이머들(삶의 여유가 있던 왕과 귀족들)은 이렇게 만나서 게임을 하기가 힘들었다.


왜냐? 다들 지네 성에서 살았거든.. 고작해야 체스두러 저기 런던까지 갈까~? 이딴 소릴 함부로 하기가 눈치가 보이는 것이었기 때문이거든.


그래서 이 시절엔 편지로 체스를 두었다. 어떻게?



체스를 둬 봤다면 알겠지만 각 칸마다 번호가 있다. 그래서 예를 들어 내 나이트를 b1 -> c3 로 옮길께 이딴 식으로다가


한 수 한 수를 편지로 교환해서 몇일, 몇주 아니 몇달 몇년을 소모해가며 한판을 두었던 것이다. (물론 나도 체스덕후라 그 시절에 태어났으면 그랫을듯 저렇게라도 해야지..)


2017년 현재의 버젼으로 말하자면 카톡으로 하스스톤을 상상해서 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럼 ios 게임 hero academy랑 이거랑 무슨 상관이냐면, 이 게임이 바로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좌측이 pc, 맥 버젼 UI, 우측이 모바일 UI: 기본 UI에선 내 턴인 게임 / 내 움직임을 정하고 답 턴을 기다리는 게임 / 승부가 난 게임 3가지로 나뉜다.


모양만 다르지 시스템은 같다, create game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팀을 골라서 게임을 스타트하면,


지구 어디엔가 있는 역시나 히어로 아카데미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과 매칭시켜 준다.


그렇게 매칭이 되서 내 턴이 오면 게임 내 UI에 알림이 오면서 클릭이나 터치를 하여 게임을 오픈할 수 있다.


그럼 상대가 답 턴을 안보내주면 어떡하냐고? 불가능하다. 그냥 내가 포기할 수는 있어도, 채팅으로 보내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강제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여유와 관용이 넘치는 품위가 있는 신사들의 게임이란 소리.


물론 히어로 아카데미에 목말라 있어서 바로바로 턴을 보내주는 사람들도 있다. 대략 10을 기준으로 3/3/3 비율인 것 같다.


3 - 빡세게 바로바로 게임하는 사람들, 3 - 느리지만 일정한 텀을 가지고 보내주는 사람들, 3 - 불규칙한.. 말그대로 중세 체스st



그래서 위의 말을 정리하자면


게임을 시작한다 -> 상대를 찾는다 -> 내 턴을 진행한다(5번의 움직임) -> 응답을 기다린다 -> 오면 게임을 하고 아니면 계속 기다린다(반대로 내가 씹을 수도 있..)


게임은 목표는 고른 팀으로 상대 유닛을 전멸시키거나, 크리스탈을 파괴하거나 아니면 상대나 내가 먼저 gg선언하고 포기하거나.


팀은 총 6개가 있다.



특성 : 전 팀 중 최고의 600힐링(타 팀 400힐링), 쓰러진 유닛을 살리는 물약


기본팀답게 정직하지만 단단한 플레이. 나이트와 힐러로 요지를 든든하게 지키며 위자드의 3쿠션 공격과 닌자의 변수창출을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




특성 : 흡혈과 스톰핑(상대 유닛을 밟아서 못살리게 하는 것)에 특화된 구성, 강화스크롤을 바보만드는 힐러의 강력한 디버프


기본 근접유닛인 보이드몽크의 우수한 기동력과 네크로와 레이스의 시체없애기라면 상대를 금방 없앨 수 있다. 기동력의 팀




특징 : 근접유닛이 곧 힐러인 특이한 팀, 다른 팀의 힐러 포지션은 보호막(!)을 주는 유닛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공격수들도 매우 강력하다


카운실처럼 묵직하지만 카운실이 전진해서 하나씩 따는 플레이를 한다면 이쪽은 광역딜.. 거기에 특수칸에 버프를 받는다. 잘 활용하자.


특징 : 퍼센트 단위로 추가데미지 혹은 원킬을 내는 공격수들, 힐러의 연쇄힐, 스톰핑 당했을 때의 격노 상태(추가데미지)


많이 한 유저들 사이에선 꽤나 op소리 듣는 팀.. 연쇄힐 각을 잡고 최대한 공격적으로 운용한다면 매우 강력하다





특징 : 스톰핑을 하면 행동이 줄지 않는다..!! 말 그대로 개사기.. 또한 아이템이 없는 대신 가장 많은 수의 유닛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상황에 대응가능하고 스톰핑 활성화를 통해 턴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 다만 이 말은 다양한 상황에 맞춤유닛이 안나오면 힘들어진다



특징 : 콤보 공격(유닛들이 번갈아가면서 때리면 추가 데미지), 슈퍼유닛의 부활 능력


콤보 공격이란 보기좋은 특징을 가졌다만 굉장히 까다롭다. 디버프 유닛을 잘 활용하고 슈퍼유닛의 부활로 상대유닛을 잘 땡겨오는게 포인트




기본 팀인 카운실(한국명 의회)만 기본 제공이고 나머지는 과금으로 해금해야 한다. 칼라나 초상화 또한 돈으로 해금해야하지만 인게임 내 성능에는 영향이 없다.


나름 6팀의 개성과.. 내가 하루에 거의 이 게임만 붙잡고 있던 13~14년까지는 그래도 밸런스패치도 해주고 그랬는데.. 아쉽다 지금은.


기본 팀인 카운실도 매우 단단해서 충분히 즐길 수는 있지만 다양한 변수나 트리키한 플레이는 아무래도 유료 팀들인 것 같다.


스팀게이머나 팀포 유저들 중에서는 종종 스팀 입성 당시에 팀포 프로모션 당시 나왔던 팀포 콜라보 팀 때문에 나름 아는 분이 있으실 수도..



정리하자면


1. 액션이나 rpg가 아니라 턴제, 보드게임, 전략게임을 좋아하는 분


2. 아이폰에서 마땅히 할 게임이 없는 분


3. 느긋하신 분


위에 해당하신다면 충분히 지금도 즐길 수 있다. 아이폰5s에서도 잘 돌아가고 본인은 이전 아이폰3gs에서도 초창기에선 플레이했었다..


(안드로이드는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같이 하는 친구들은 전부 안드로이드폰. 이상없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한 칸 한 칸 한 턴 한 턴의 묘미를 느끼고 싶다면 한 번 해봐도 무방하다.

 



모바일 버젼은 무료(카운실만 해금, 나머진 구매)


스팀 버젼은 4.99달러(카운실, 팀포 해금, 나머진 구매)




본인의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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